작성일 : 10-11-05 14:48
[2010년 11월 1일 한의신문] 한의학, 전통공예를 만나다.
 글쓴이 : 춘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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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전통공예를 만나다
“한의학은 어렵고 딱딱한 옛 학문이 아니다”


춘원당한방박물관(관장 이윤선)은 지난달 9일 ‘의예동률(醫藝同律)-우리 의학과 우리 공예의 조우’ 특별전을 오픈했다. 오는 20일까지 춘원당한방박물관 문화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엄익평(옥공예) △김윤선(손누비) △김학중(은공예) △김인자(한복) △김선갑(칠예) △김정희(매듭) △이현배(옹기) △심현석(금속공예) △장성우(한지) △송민호(백자) 등 전통공예 장인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황옥과 백옥, 청옥으로 만든 약합을 비롯해 손누비 명주로 감싼 침통, 정교한 은세공 기술로 만들어 낸 한의 외과도구 일습, 은으로 만들어 음각한 침통과 은침, 여성적인 장식이 돋보이는 약사발을 받치거나 입가심 음식들을 담을 수 있는 목판, 침통과 향갑 장식을 단 노리개, 1회 분량씩 포장된 약을 다시 데워 먹을 수 있도록 작게 만든 탕기, 은으로 만든 환약을 넣어 다니는 약통, 음양지로 만든 지승항아리와 약소반, 백자로 만든 약사발과 받침형 입가심 그릇 등 전통공예 장인들의 눈과 손으로 재해석된 한의학을 만날 수 있다. 

이윤선 관장은 “우리의 전통의학인 한의학과 전통공예의 만남을 통해 한의학이 어렵고 딱딱한 옛 학문이라는 인식을 덜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한의학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쉽고 다정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통공예와 한의학이 만나면 어떤 하모니를 이루어낼까?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박승주 기자   [photosk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