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오는 9월 14일부터 11월 15일까지 '2017 종로 박물관 미술관 오디세이'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종로구 내에 소재하고 있는 다양하고 특색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활용해 새롭고 특색있는 내용과 방법의 평생학습 기회를 만들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탐방 권역별로 참여자 25명을 선착순 접수 중이다. 종로구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한 후, 종합민원→민원신청→통합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 춘원당 한방박물관 (사진제공=종로구)

종로구 내에는 크고 작은 박물관 32개소, 미술관 19개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에 착안해 구는 사단법인 서울사립박물관협의회와 협력해 탐방 기관을 모집했으며, 사업 참여 박물관·미술관과 프로그램 내용을 협의하고 편성하는 과정을 거쳐 종로구만의 특화된 평생학습을 창출하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종로구 내 박물관 13곳이 참여해 4개 권역으로 나뉘어 총 12회로 추진되며, 각 탐방기관 소속의 학예사나 큐레이터가 전시해설 및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1권역은 가회·삼청 지역으로 북촌박물관(조선목가구 상설전 및 ‘반닫이, 조선의 삶을 담다’ 특별전 관람), 가회민화박물관(민화박물관 상설전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 세계장신구 박물관(상설전 관람 및 ‘비즈가방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북촌동양문화박물관(상설전 관람 및 ‘손수건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이다.
 
2권역은 종로1·2·3·4가 지역으로 떡박물관(상설전 관람 및 ‘손수건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 사비나미술관(특별전 관람 및 체험프로그램), 춘원당한방박물관(특별전 ‘삶, 그리고 의학, 약기(藥器), 화제(和劑)의 여정’ 관람 및 체험프로그램)이 참여한다.
 
3권역은 종로5·6가, 이화 지역으로 쇳대박물관(기획전 ‘삶을 수호하는 빗장’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 아르코미술관(강익중 작가 ‘내가 아는 것’ 전시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 현대의상박물관(특별전‘시선(視線)’관람 및 체험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4권역은 부암, 평창 지역으로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특별전 ‘20세기 한국화의 역사’ 관람), 유금와당박물관(상설전 관람 및 체험프로그램), 영인문학관(‘특집원고展’ 관람)에서 진행된다.